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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기정 광주시장, 국회 방문해 ‘AI 국가컴퓨팅센터’ 등 국비 지원 요청

민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국회 예결위원장 등 면담

 

광주시가 내년도 핵심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상대로 전방위 총력전에 나섰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1월 19일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안도걸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2026년도 광주시 핵심 국비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이자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국가 NPU(신경망처리장치) 전용 컴퓨팅센터’ 건립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AI 실증도시 실현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인공지능 영재학교 설립 ▲빛의 혁명 발원지인 옛 5‧18묘역 민주공원 조성 ▲광주천 생태하천 복원 등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과 시민 체감형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광주시는 이달 초부터 ‘국비확보 상황실’을 운영하며, 매일 국회를 찾아 예결위원장실·간사실·지역 의원실 등을 방문, 주요 사업의 증액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광주시는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국비 추가 확보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또한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원들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실무 차원의 협의도 병행 중이다.

 

강기정 시장은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주의 미래산업이 국가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가 추진 중인 AI 중심 전략은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향한 ‘혁신 로드맵’이다. 이번 국비 확보 행보가 광주의 기술 주권과 경제 활력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