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가족센터가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함께 자녀의 학습 성장을 점검하고,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우석 스님)**에서 위탁 운영하는 구례군가족센터는 11월 14일 저녁, 센터 2층 교육실에서 **다문화가족 미취학·초등 자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구례 지역의 **다문화가족 기초학습지원사업 ‘다배움 놀이터’**와 미취학 아동 대상 ‘놀면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활동사진과 수업 내용을 직접 확인하며, 그동안의 교육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교재와 활동노트를 통해 자녀들의 학습 수준을 살펴보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학부모는 “이번 자리를 통해 가정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부모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미연 구례군가족센터장은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기초가 중요하듯, 아이들의 학습도 기초가 잘 잡혀야 성장 과정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아동의 학습 역량 향상과 가족 간 유대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 센터장은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니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움의 출발점은 가정이다. 구례군가족센터의 이번 간담회는 부모가 아이의 학습 여정에 동반자로 나서도록 돕는, 작지만 의미 있는 한 걸음이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