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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울산 북구,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추진 본격화…4개년 계획 확정

 

울산 북구가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섰다. 북구는 17일 구청 상황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재)산업경제발전연구원 손지강 부원장이 그간의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발표했으며, 추진위원들의 심층 질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북구는 2021년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올해 재인증을 앞두고 지역 실정에 맞는 아동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아동의 권리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세부 전략 및 실천 과제가 도출됐다.

 

보고회 이후 북구는 18~19일 사이버위원회를 열어 ‘북구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안)’에 대한 서면심의를 진행한다. 해당 계획은 **‘아동이 즐겁고 안전하게 성장하는 살기 좋은 미래도시, 울산 북구’**를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총 23개 추진사업과 10개 중점사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아동의 시선에서 제안된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북구는 이번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다음 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울산 북구의 행보는 단순한 인증을 넘어, 아동이 진정한 주체로 참여하는 ‘생활 속 아동정책’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행정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다가설 때, 비로소 도시의 미래가 밝아진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