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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서울런, AI+전문가 대입지원 시스템 가동…정시·논술·면접까지 전방위 지원

17일 16시부터 ‘1:1 정시 컨설팅’ 신청 접수…20년 경력 전문가가 맞춤형 전략 수립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정시 지원 전략 수립과 대학별 고사 준비 시즌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덜고 AI 기술과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를 결합한 ‘맞춤형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서울런(Seoul Learn)을 통해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 AI 진로·진학 코치 도입…“데이터 기반 정시 전략 지원”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서울런 회원 중 수험생(2009년생부터) 500명을 대상으로 ‘AI 진로·진학 코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수험생이 수능 가채점 결과를 입력하면, AI가 1,220만 건의 합격·불합격 데이터와 1,553개 고교 정보를 분석해 정시에서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예측하고, 학생부 기반 모의 면접전공별 탐구 주제 추천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서울시는 “AI 분석으로 수험생 개개인의 성적, 진로, 지원 가능 대학을 빠르게 매칭해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 학생들도 전문 컨설턴트 수준의 입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정시 전문 컨설턴트단의 1:1 밀착 상담

수능 성적 발표 후에는 **‘1:1 정시컨설팅’**을 통해 수험생의 성적과 적성, 진로를 종합 분석하고 교차·적정·소신 지원 전략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이번 컨설팅에는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현직 진로·진학상담 교사 및 대입상담센터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또한 **EBS와 전국 600여 개 고교의 30만 건 빅데이터를 분석한 ‘합격예측 배치자료집’**을 함께 제공해 학생 스스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 신청 기간: 11월 17일 16시 ~ 12월 1일

  • 신청 방법: 서울런 누리집 선착순 접수 (70명 한정)

  • 상담 기간: 12월 8일 ~ 연말 (주말·공휴일 제외, 온라인 진행)

 

■ 논술전형 수험생 위한 ‘1:1 논술 멘토링’ 병행

서울시는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서울런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1:1 논술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입시 논술 경험이 풍부한 서울런 멘토단이 학생의 목표 대학과 전형 일정에 맞춰 2시간 오프라인 심화 지도를 진행하고, 기출·예상 문제 제공 및 전형별 전략 피드백으로 논술 실전 감각을 높인다.
멘토는 수험생의 일정에 맞춰 전형일까지 지속적으로 학습을 관리한다.

 

■ 지난해 94명 대입 성공…“AI+전문가 시스템 실효 입증”

서울런은 지난해에도 맞춤형 진학 지원을 통해 206명의 수험생에게 총 766회 진학 상담을 진행, 이 중 94명이 대학 입시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진학 상담 참여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자료와 전문가 피드백으로 입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검정고시생에게도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해 도움이 됐다”는 후기를 남겼다.

 

■ “AI 코치와 전문가의 결합, 공정한 기회 보장”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능 직후는 수험생의 노력에 전략이 결합돼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서울런 3.0’의 AI 코치 기술력과 전문가 컨설팅을 결합해 모든 학생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AI+전문가 대입 컨설팅’은 단순한 입시정보 제공을 넘어,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모델의 진화된 형태로 평가된다. 특히 정보 접근성이 낮은 수험생들에게 공정한 진로 기회를 보장하는 디지털 교육복지의 실현으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