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아이엔·글뫼)가 12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박서준–원지안 커플을 중심으로 활약할 ‘지리멸렬’ 동아리 멤버들의 존재감을 공개했다.
이주영, 강기둥, 조민국 세 배우가 특별한 에너지를 더하며 극의 따뜻한 로맨스와 청춘 우정을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
■ 대학 시절로부터 이어진 인연… 박서준·원지안의 오작교는 ‘지리멸렬’
드라마는 두 번의 연애 끝에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을 쓴 기자와 스캔들 당사자의 아내라는 예상치 못한 관계로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 ‘지리멸렬’.
이경도는 신입생 시절 알 수 없는 매력에 이끌려 동아리에 가입했고, 매니저였던 지우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시간이 흘러도 멤버들이 모이면 여전히 대학 시절로 돌아간 듯한 케미를 보여주며, 이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잇는 중요한 매개가 된다.
■ 이주영, 거친 말투 속 누구보다 따뜻한 인생 조언러
이주영은 서양화 전공으로 현재는 미술학원 원장을 운영하는 박세영 역을 맡았다.
지리멸렬 시절부터 함께한 차우식(강기둥 분)과 결혼해 아들을 둔 그는 단단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찐 인생 선배’.
말투는 거칠지만 남편을 끝까지 응원하는 의리파로, 사랑 때문에 헤매는 이경도와 지우에게 가장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돌봄을 건넬 예정이다.
■ 강기둥, 연극을 포기 못한 낭만주의자
차우식 역을 맡은 강기둥은 전자과 전공임에도 연극의 매력에 빠져 결국 배우가 된 캐릭터를 연기한다.
날 것 같은 유머 감각과 낭만이 가득한 인물로, 가진 건 많지 않아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생 철학이 특징이다.
부부이자 동아리 선후배로서 박세영과의 케미는 물론, 지리멸렬 멤버들 사이에서 활력을 책임질 인물로 기대가 크다.
■ 조민국, 전국을 누비는 자동차 사업가… ‘출석률 100% 동아리맨’
이정민 역의 조민국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중고차 사업을 하는 사업가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동아리 모임만큼은 절대 빠지지 않는 ‘출석률 만점’ 멤버로, 지리멸렬의 중심 같은 존재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우정과 연대감을 이정민이 어떻게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
■ “절친이기에 가능한 조언·폭로·위로”… 지리멸렬의 역할은 절대적
예전처럼 모이기만 하면 갑자기 ‘급회춘’하는 이 지리멸렬 멤버들은 이경도–서지우 커플의 감정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누구보다 솔직한 조언, 흑역사 폭로, 때로는 가감 없는 따끔한 한마디까지.
연인이자 어른이자 오랜 친구로서, 이들의 존재는 두 주인공에게 빠져서는 안 될 든든한 지원군이 될 예정이다.
따스한 청춘 로맨스와 오래된 우정의 결을 담아낼 JTBC ‘경도를 기다리며’는 12월 6일(토)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의 진짜 힘은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그 옆에서 흔들림 없이 지켜주는 사람들의 우정일지 모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