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지난 **10월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가 79.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 최근 5년(2021~2025년)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 최근 5년 새 최고치…민생소비 회복 효과 뚜렷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는 소상공인의 경기 체감 및 향후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실시되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국가승인통계 지표다.
10월 체감 BSI는 79.1로, 전월보다 2.5p 상승하며 소비 진작 정책의 효과가 본격화된 시점에 맞춰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8월부터 추진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부의 소비촉진 프로그램이 경기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업종·지역별 상승세 뚜렷
업종별로는 스포츠·오락 서비스업(+12.5p), 개인 서비스업(+9.5p), 수리업(+7.2p)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울산(+15.2p), 세종(+11.4p), 전북(+8.6p) 지역의 체감 경기가 가장 크게 개선됐다.
또한 부문별로는 판매실적(+3.8p), 자금사정(+3.2p), 고객 수(+2.8p) 등 주요 항목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 11월 경기 전망도 긍정적
소상공인들이 익월 경기 흐름을 예측한 ‘전망 BSI’ 또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11월 전망 BSI는 90.7을 기록해 전월 대비 3.9p 상승,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수리업(+13.5p), 음식점업(+10.3p),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7.7p) 순으로 상승폭이 컸으며, 지역별로는 울산(+19.8p), 인천(+14.0p), 대구(+9.7p)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판매실적(+5.2p), 고객 수(+4.4p), 자금사정(+3.2p) 등이 개선되며 소상공인의 전반적인 경기 기대감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경기 반등 조짐이 수치로 확인됐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체감 경기의 회복세가 실제 매출과 고용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세밀한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