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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E100은 미래 경쟁력의 핵심” 함평군, 군민설명회 열고 공감대 형성

 

전남 함평군이 RE100 국가산단 유치에 속도를 내며 ‘친환경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함평군은 13일 “지난 12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RE100의 이해 및 필요성’을 주제로 한 군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재생에너지 100%, 지역의 미래를 바꾼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핵심 과제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도 RE100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형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며, 함평군은 이에 발맞춰 친환경 산업 기반 구축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 전환을 목표로 RE100 국가산단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RE100 국가산단 유치, 지역경제 구조 바꿀 핵심 동력”

함평군은 RE100 산단이 조성될 경우 ▲에너지 자립도 향상 ▲첨단·친환경 기업 투자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군민설명회는 이러한 RE100의 의미와 국가산단 유치 필요성에 대한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 진우삼 위원장 “RE100은 미래 산업구조 변화의 열쇠”

이날 설명회에는 함평 출신 진우삼 한국RE100위원회 위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RE100의 개념과 국내외 추진 동향’, ‘함평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진 위원장은 “RE100은 단순한 에너지 전환을 넘어 지역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함평군이 선제적으로 국가산단을 유치한다면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 차원에서도 ‘RE100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 중”이라며, “향후 영농형 태양광, 지역 참여형 발전사업 등 다양한 모델이 제도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군민 관심 속 활발한 질의응답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군민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한 참석자는 “영농형 태양광 설치 시 농지전용이 필요한가” “기존 농업과 병행이 가능한가” 등을 물으며 실제 참여 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지역 내 재생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주민 참여 보상체계 구축 등 현실적인 과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 이상익 군수 “함평의 미래, RE100 국가산단에 달려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RE100 국가산단 조성은 새 정부의 국정 최우선 과제로 지정된 만큼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유치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도전에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RE100 국가산단 유치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닌, 함평의 산업 체질을 ‘탄소 중심’에서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다. 지속 가능한 산업기반 구축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군민의 공감대가 행정 추진력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