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직접 방문,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거제 개최와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등을 적극 건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2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및 착공식 거제 개최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거제~통영 고속도로(고속국도 35호선) 건설 등 지역 주요 SOC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변 시장은 “남부내륙철도의 종착지인 거제에서 착공식을 개최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이는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출발점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임미애 예산결산특별위원을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유계항 국가어항 지정 △외포항 동편물양장 연결교량 설치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심의단계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변 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에 대해 “이 사업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의 우호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 프로젝트이자, 정원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중앙부처 및 국회를 상대로 한 예산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거제의 미래 성장 전략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광산업 혁신’이라는 두 축 위에 있다. 이번 변광용 시장의 중앙부처 방문은 지방이 스스로 균형발전의 주체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국비 확보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거제가 동남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