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인공지능(AI), 울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WAVE 202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를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울산의 주력 산업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미래산업 중심 전시회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기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핵심 행사로 꼽힌다.
■ 430개 기업 참가…울산 최대 규모 미래산업 전시회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울산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울산테크노파크·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총 430개 기업이 참여, 46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그린에너지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5대 미래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과 융합 솔루션이 한자리에 집결한다.
전시뿐 아니라 수출·구매 상담회, 국제포럼, 체험형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산업 변화와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HD현대·현대차·SK·삼성SDI 등 글로벌 기업 총출동
울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첨단 산업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
-
HD현대중공업: 협동로봇 및 해상풍력 솔루션
-
현대자동차: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
-
SK에너지·에쓰오일: 친환경 연료 기술
-
삼성SDI·고려아연·LS MnM: 이차전지 소재 및 전력 기술
이 외에도 AI 스타트업·중소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해 산업 간 협업 생태계와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 AI·에너지 국제포럼 연속 개최
행사 기간 동안 **컨벤션홀(3층)**에서는 제5회 울산국제수소에너지포럼, 울산 인공지능 산업발전 컨퍼런스, U-Battery Tech 토론회(유-배터리 테크 포럼) 등이 연이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 에너지·AI 산업의 국제 동향과 기술 트렌드가 논의되며, 울산이 AI·에너지 융합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 조명된다.
■ 청년·시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울산시는 산업 중심 행사를 시민과 청년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
‘트렌드 코리아 2026’ 저자 특강
-
‘CES 2026 프리뷰 세션’
-
과학 유튜버 ‘궤도’의 토크콘서트
-
이세돌 9단 초청 특강(울산대 RISE사업단 주관)
이 프로그램들은 AI와 미래산업의 흐름을 대중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관광·교통 편의도 강화
타지역 관람객을 위해 KTX 울산역~유에코(UECO) 구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 셔틀버스로 연결한다.
점심시간에는 노선을 알프스시장 등 지역 식당가로 확장해 울산 대표 먹거리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반구천 암각화 관광 프로그램도 현장 신청을 통해 운영,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울산’**의 도시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 개막식·AI 반도체 MOU 체결로 산업 비전 제시
개막식은 13일 오전 10시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국내외 산업계·학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AI 반도체 기반 인공지능 산업 육성 MOU’**가 체결돼 울산의 미래산업도시 비전과 글로벌 AI 허브 구축 전략이 본격화된다.
■ “AI 수도 울산 실현의 디딤돌”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울산이 미래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시민과 함께 AI 산업 전환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울산의 산업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WAVE 202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는 단순한 산업 전시회를 넘어 AI와 에너지, 제조 혁신이 융합된 미래산업의 축제다. 울산이 ‘중공업 도시’에서 ‘스마트 산업 수도’로 도약하는 변화의 물결(WAVE)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