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11월 1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2025 청년 중남미 진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에게 중남미 지역 진출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중남미 전문가·기업 관계자·정부기관 담당자 등 다양한 연사가 참여했다.
■ “청년의 글로벌 도전 지원”…중남미 진출 가이드 제시
‘청년 중남미 진출 포럼’은 외교부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청년들이 중남미 지역 취업·창업·국제기구 진출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 포럼에는 외교부·KOTRA·KOICA·한국콘텐츠진흥원·현대자동차·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중남미 근무 경험이 있는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남미 시장의 산업 흐름, 현지 근무 환경, 취업 준비 과정 등을 공유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멘토링 세션을 통해 진로 계획을 공유하고 직접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소그룹 활동에도 참여했다.
■ 제1세션 “중남미 정치·경제의 이해”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임수진 대구가톨릭대 스페인어중남미학과장이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중남미 정치경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 교수는 중남미의 정치·경제적 환경과 최근 변화 흐름을 짚으며 “도전 정신과 문화 이해가 중남미 진출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제2세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정부·공공 프로그램 안내”
두 번째 세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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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의 국제기구 진출 지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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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지역기구 인턴 파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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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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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 취업 지원 사업 등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들은 청년들의 글로벌 경력 형성과 중남미 현장 경험 확보를 돕기 위한 정부 주도형 지원체계다.
■ 제3세션 “산업별 실무 경험 공유”
세 번째 세션에서는 KOTRA, KOICA, 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중남미 현지 근무자들이 생생한 경험담을 나눴다.
특히 K-콘텐츠의 인지도 상승과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참여해 “한류 콘텐츠는 중남미 청년층과 기업 간 교류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문화산업을 통한 한-중남미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 제4세션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교류의 장”
마지막 세션은 소그룹 멘토링 세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5~6명이 한 조를 이뤄 앞선 세션 연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취업 전략·진로 조언·현지 생활 팁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중남미 진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구체적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는 청년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 온라인 생중계로 지방·해외 청년 참여 확대
이번 포럼은 **외교부 유튜브 채널 ‘라틴광장(Latin Plaza by MOFA KR)’**을 통해 생중계돼 지방 및 해외 거주 청년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 영상은 같은 채널에서 **다시보기(VOD)**로 시청 가능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중남미 진출을 통해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무대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멘토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남미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신흥 기회의 대륙이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청년이 스스로 글로벌 무대로 도전할 수 있는 통로를 연 행사였다. 정부와 기업의 협력 속에 더 많은 청년들이 ‘라틴 드림’을 현실로 만들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