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욱이 최성은에게 마지막 제안을 건네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슬링샷스튜디오) 4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이 ‘파탄고등학교 리모델링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마을 주민 설득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하는 하경에게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고만 있는 건 지난 2년이면 충분해”라며 직진 고백을 예고했다. 이에 당황한 하경은 프로젝트에서 빠지려 전예은(강승현 분)에게 이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며 도하와의 공조가 불가피해졌다.
하경은 프로젝트를 무산시키기 위해 마을 이장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도하는 파탄면의 명물인 ‘두견주(진달래 술)’로 이장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두 사람은 ‘파벤져스’ 이장 5인방과 천문대 찬반을 놓고 윷놀이 대결을 펼쳤고,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 후 환하게 웃는 하경을 본 도하는 “드디어 돌아왔네, 내가 알던 그 송하경이”라며 애틋한 내레이션을 남겼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 하경의 냉랭한 태도는 도하를 다시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도하는 “널 보면 그 시절의 내가 생각나. 좋아한다고 말도 못 했던 내가”라며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하경은 갈등 끝에 땅콩집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도하는 그녀를 붙잡으며 **“8월 31일 천문대 준공일까지 함께 살아보고, 그때도 아니다 싶으면 네 인생에서 사라지겠다”**는 최후의 조건을 내걸었다.
도하의 진심에 마음이 흔들린 하경은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도하는 직접 땅콩집을 수리하며 하경을 감동시켰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조금씩 확인해 갔다. 두견주를 두고 티격태격하다가 물놀이를 즐기는 장면에서는 한층 가까워진 케미가 돋보였다.
방송 말미, 하경이 도하의 제안을 수락하며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될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백도하 직진 너무 설렌다”, “이재욱-최성은 케미 미쳤다”, “두 사람의 감정선이 점점 깊어진다”, “로맨스 본격 시작, 다음 회 기다려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지막 썸머’ 5회는 오는 15일(토)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마침내 시작된 ‘도하-하경’의 현실 로맨스. 밀고 당기던 관계가 진심으로 바뀌는 순간, 드라마의 감정선도 한층 짙어졌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