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25년 11월 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을 방문해 돼지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전력 발전시설과 마을 태양광 발전소를 시찰하고, 지역 주민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원천마을은 **‘에너지 자립마을’**을 목표로 2014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원화를 추진해 온 지역이다. 2021년에는 430kWh 규모의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설치했고, 올해에는 495kWh 규모의 육상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해 발전 수익을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마을의 바이오가스 발전소는 돼지분뇨를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순환형 모델로, 농촌 내 폐자원을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송미령 장관은 현장에서 “가축분뇨와 유휴부지처럼 그동안 활용되지 않던 자원이 마을 공동체의 노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러한 재생에너지 사업은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전력 판매를 통해 수익을 공유하는 단계지만, 앞으로는 마을 자체적으로 에너지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버려지는 자원’이 ‘마을의 미래’가 되고 있다. 원천마을의 사례는 에너지 전환이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자립과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