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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 비전 선보인 ‘강원 반도체 박람회’ 개막

11월 6일~7일(2일간), 원주시청 및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려

 

강원특별자치도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원주시청에서 열리는 ‘강원 반도체 박람회’에 참가해 도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미래 비전을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강원도민일보 주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강원 반도체 홍보관’, ‘반도체산업 홍보존’, ‘XR 체험존’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원 반도체 홍보관’에서는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기업 지원제도 및 테스트베드 구축 현황 ▲반도체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특히, XR(확장현실) 기기를 활용한 반도체 팹(Fab) 체험존을 마련해 청소년과 도민이 반도체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도체산업 홍보존’에서는 반도체 설계–전공정–후공정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테마 전시를 통해 ▲강원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강원테크노파크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등 주요 인프라를 선보인다.

또한 도내 반도체 관련 기업 5개사가 참여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며 강원의 산업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민이 반도체 산업의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고, 강원이 AI·반도체 중심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늘 이 박람회 현장은 요즘 핫한 깐부치킨보다 더 뜨겁다”며 “최근 삼성, 현대, 엔비디아의 ‘깐부 회동’이 주목받았는데, 반도체와 AI, 미래차 산업이 추진되는 강원은 그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말했듯, ‘AI가 필요하지 않은 산업은 없다’는 말처럼 이제는 누가 더 앞서나가느냐가 관건”이라며, “3년 전 원주에서 반도체 산업을 추진하겠다고 했을 때는 도전이었지만, 지금은 AI 시대에 걸맞은 미래산업 중심지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AI와 반도체, 그리고 강원의 만남 ‘산업 불모지’의 이미지를 넘어, 미래 산업 수도로 도약하는 강원의 변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