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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해안 5개 시군, 국토부에 ‘새만금~목포 철도’ 국가계획 반영 공동건의

“김윤덕 국토부장관 면담, 지역 균형발전과 서해안권 상생 촉구”

 

전북 군산·부안·고창과 전남 영광·함평 등 서해안 5개 시군 단체장들이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공동 건의했다.

 

5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면담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이상익 함평군수가 참석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서해안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남·북 도지사 및 5개 시군 공동건의문과 10만 명 서명부를 함께 제출했다.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은 한반도 U자형 철도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연결 구간으로, 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총연장 110km, 사업비 4조7,919억 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철도사업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서해안 지역의 교통 접근성 향상 ▲국가균형발전 촉진 ▲새만금과 한빛원전, 주요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 등 서해안권 산업·관광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전북권 철도망 구축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해안철도 건설 시 생산유발효과 8조8,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4만2,000명, 이동시간 78분 단축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날 심덕섭 고창군수는 서해안철도 건의와 함께 **‘노을대교 조기 착공’과 ‘국도 23호선 고창읍 우회도로 개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도 요청했다.

노을대교는 고창~부안을 잇는 서해안권 핵심 교통축으로, 조기 착공 시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관광·물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창읍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도심 내 상습 정체 구간 해소와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주민 생활여건 개선에 시급한 사업으로 꼽힌다.

 

심덕섭 군수는 “서해안철도와 고창읍 우회도로가 함께 추진된다면, 고창은 전북 서남권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6년 2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며, 5개 시군은 계획 확정 시까지 공동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해안철도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서해안권 경제벨트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지역 간 연대가 만들어낸 이번 공동건의가, 서해안의 새로운 성장축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