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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도, 인제대·경남대 방문… 라이즈 사업 우수사례 현장 점검

대학과의 소통 강화 및 지산학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한 4개 대학 순차 방문 중

 

경상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지역 대학의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산학협력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4일 인제대학교, 5일 경남대학교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행보는 대학과의 소통 강화라이즈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인제대학교, 산학 협력 거점으로 ‘푸드테크·경량소재 혁신’ 선도

박명균 부지사는 4일 인제대학교에서 전민현 총장, 손은일 라이즈글로컬 부총장, 김범근 사업단장 등과 간담회를 가진 뒤, ‘동부경남식품센터 공유실험실’과 ‘공동활용장비센터’ 등 주요 산학협력 현장을 둘러봤다.

 

‘동부경남식품센터 공유실험실’은 지역 식품기업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연구 공간으로, 학생과 연구자가 함께 푸드테크 기반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동활용장비센터’에서는 김해 중견기업 대흥알앤티와 협업해 특수 플라스틱을 활용한 전기차 엔진용 모터마운트 부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센터는 내년 3월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증 획득 시 도내 기업들이 제품 분석과 장비 사용을 의뢰할 수 있도록 개방형 연구 인프라로 확대할 예정이다.

 

■ 경남대학교, ‘3D창의공작센터’ 기반 사회적 혁신 모델 구축

5일에는 경남대학교를 방문해 홍정효 교학부총장, 최선욱 라이즈사업단장박종원 지엠비코리아 전동화센터장, 이재승 코렌스 연구소장 등과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박 부지사는 **‘3D창의공작센터’**를 방문해 3D프린터·스캐너를 활용한 시제품 설계 및 제작 과정을 살폈다.
이곳에서는 가구 전문기업 월드퍼니처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가구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사회적 가치와 기술 혁신을 결합한 대표적 산학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경남대는 지엠비코리아(주) 등 도내 기업과 협력해 전력변환기술 및 핵심부품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 “대학·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남형 혁신 모델 확산할 것”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인제대와 경남대 모두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라이즈 사업이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도내 주요 대학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라이즈 사업의 성과가 지역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참여 학생의 채용 약정으로 이어져, ‘교육-연구-취업’이 연결되는 라이즈 사업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경남도의 라이즈 사업은 ‘대학 중심 지역혁신’이라는 정책 기조를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실질적 실행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의 기술 수요가 맞물린다면, 경남형 산학협력 성공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