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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성북구보건소, 결핵관리 우수기관 선정… 예방 중심 보건 모범

전국 250여 개 보건소 중 8곳 선정, 2년 연속 수상 성과

 

서울 성북구보건소가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민간·공공 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족접촉자 조사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50여 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우수기관으로는 단 8곳만이 선정됐다. 성북구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 분야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11월 4일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성북구보건소는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구 보건소는 ▲가족접촉자 검진율 ▲잠복결핵 치료 시작률 ▲치료 완료율 등 주요 평가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결핵 환자의 가족 및 주변 접촉자들이 조기에 검진을 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담당자들의 꾸준한 현장 노력, 지역사회 협력의 결실”이라며 “결핵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핵심인 만큼, 가족접촉자 조사를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성북구보건소는 앞으로도 결핵 예방 캠페인, 무료 검진, 치료 상담 프로그램 등 주민 참여형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구는 결핵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감염병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결핵은 여전히 가까운 곳에 있는 감염병이지만, 성북구의 꾸준한 대응은 예방 중심 보건 행정의 좋은 본보기다. 지역의 건강은 이렇게 지켜진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