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11월 4일 남산면 평기리 들기공원 내 **항일운동기념탑에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추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지난해 항일운동기념탑 제막 이후 기념탑에서 경산시 주관으로 열린 첫 행사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시의원, 보훈·안보단체장, 국가유공자 유족, 지역 기관 단체장, 그리고 남산초·관내 중학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에게 깊은 추모와 감사를 표했다.
특히 남산초 ‘파랑새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추념 연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용성중·자인중·제일중 학생들의 헌화와 분향 참여로 이어졌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며 세대 간 보훈의 가치를 잇는 뜻깊은 현장이 되었고, 참석자들은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선열의 희생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동을 전했다.
조현일 시장은 추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결실”이라며 “경산시는 앞으로도 보훈 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역사 의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세대가 역사를 기억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보훈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역사는 단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으로 이어져야 한다. 어린 학생들의 참여로 세대가 잇는 이번 추념식은 ‘기억의 교육’이 가진 진정한 힘을 보여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