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강릉 정동·심곡항과 고성 대진항이 최종 선정돼 총 **370억 원(국비 19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강원도는 사업 첫해인 2023년 이후 4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어촌어항재생 분야 전국 선도 지자체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 도내 신청지 100% 선정… “강원형 어촌재생 모델” 입증
강원도는 올해 공모에 신청한 모든 사업지가 100% 선정되며 정책기획력과 현장 중심 행정의 결합으로 만들어낸 **‘강원형 어촌재생 모델’**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안전 기반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
■ 강릉 정동·심곡항 – “어촌문화거점 조성”으로 지역 회복 추진
정동·심곡항은 2020년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어항시설 보강과 바다부채길 연장사업을 마친 지역으로, 이번에는 ‘어촌회복형(2유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어촌문화거점 조성, 생활SOC(공공시설·환경 개선) 확충, 기존 어항시설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해양문화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 주민이 체감하는 어촌공동체 회복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 고성 대진항 – “경제도약형 어촌”으로 북부권 해양거점 육성
고성 대진항은 ‘경제도약형(1유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도는 인근 화진포 리조트 개발사업과 연계해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및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투자와 어촌 경제를 연계한 해양산업·관광 복합경제 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강원 북부권을 중심으로 어촌경제의 신성장 축을 구축하고 청년 일자리 및 지역 정주 인구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어촌재생 공모 3관왕… 총 1,256억 원 확보
강원도는 올해 들어 ▲‘클린국가어항개발(4월)’ ▲‘일반농산어촌개발(6월)’ ▲‘어촌신활력증진(11월)’ 등 3대 어촌재생 분야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공모 3관왕’**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올해만 총 1,256억 원 규모의 어촌·어항재생 예산을 확보, 지속 가능한 해양도시 강원의 비전을 실현할 발판을 마련했다.
■ “계획 단계부터 완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
강원도는 내년 초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지 또한 계획기간 내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사업 첫해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공모에 선정된 것은 강원형 어촌재생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모 선정에 함께 힘써준 이양수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계획된 기간 내 성공적으로 추진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의 어촌재생 전략은 단순한 기반정비를 넘어, **‘경제·문화·관광이 공존하는 해양 융합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어촌이 지역 성장의 중심으로 돌아오는 변화를 주도하는 데 강원이 앞장서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