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서 경북 성주를 거쳐 대구까지 잇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영‧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 무주군, 중앙부처와 국회 설득으로 성과
무주군은 이번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방문 및 협의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한, 국회 및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업 추진의 공감대 확산과 필요성 부각에 주력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선정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무주~성주~대구 간 광역경제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새만금~포항 동서 3축 완성의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호남 잇는 동서 3축 완성 기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영호남 북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해 지역 간 교류를 강화하고, 국가간선도로망의 단절 구간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추진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조사기관이 선정되는 대로 예비타당성조사가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 총연장 84.1km, 사업비 6조 4천억 원 규모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군에서 경북 성주군을 거쳐 대구광역시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로(총연장 84.1km) 구간이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만나는 나들목(IC) 7곳, 고속도로 간을 잇는 분기점(JC) 3곳이 포함되며, 총사업비는 약 6조 4천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특히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교통량 분산은 물론, 무주·성주 등 교통취약지역의 접근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시 경기장 간 이동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역 도로망 확충도 병행 추진
무주군은 이번 고속도로 사업과 더불어 △무풍~김천 대덕(국도 30호) 2차로 개량사업, △설천 심곡~두길(국도 37호) 2차로 확장사업 등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영호남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을 상징하는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지역 간 격차 해소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