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10월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구리시 일자리박람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관, 창업관, 취업 특강, 일자리 사업 홍보관 등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은 통합형 채용 행사로, 26개 기업과 6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활발한 상담과 현장 면접이 진행됐다.
채용관에서는 사무직·서비스직·생산직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이 이루어졌으며, 일부 기업은 행사 당일 즉시 합격자를 발표하는 등 실질적인 고용 성과도 나왔다.
특히 구직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취업 특강 ‘ChatGPT 활용 취업전략’,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 등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중장년 구직자는 “AI는 젊은 세대의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강의를 통해 ChatGPT를 활용한 자기 PR 방법을 배워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시민들에게 실제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AI 시대의 취업 전략은 기술보다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일이다. 구리시의 일자리박람회는 그 이야기를 현실로 이어주는 플랫폼이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