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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예천 초등생들이 만든 감동의 선율… ‘꿈의 오케스트라’ 무대 빛내

- 여름캠프 이후 꾸준한 연습으로 성장한 단원들, 음악으로 지역민과 교감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이 지난 11월 2일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 무대에서 두 번째 향상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여름캠프 향상음악회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단원들의 성장과 음악적 성과를 군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무대였다.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천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국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교육형 음악 프로젝트다.

 

이번 향상음악회는 축제 프로그램과 연계돼 진행됐으며, 단원들은 바이올린·비올라·첼로·플루트·클라리넷·트럼본·트럼펫·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성악가와의 협연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무대에 오른 한 단원은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무대에서 연주하며 더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용희 음악감독은 “단원들이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축제 공연이 아이들에게 음악적 동기부여와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군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다가오는 정기연주회에서는 한층 더 성장한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은 오는 11월 29일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향상음악회를 통해 다져진 실력을 바탕으로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의 무대는 단순한 연주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와 예술적 가능성을 담은 아름다운 화음이었다. 예천의 음악 꿈나무들이 만들어갈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