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지난 11월 1일 죽동 인아트 잔디광장에서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DIY 소가구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11회를 맞았으며, 유성구의 지원과 ㈜인아트(대표 엄태헌)의 후원, 유성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명선)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 30세대, 여성단체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제작하며 가족 간 유대와 화합의 시간을 나눴다. 목재를 자르고 조립하며 완성한 가구는 각 가정에 전달돼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특히, 가족 단위로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협력하며 추억을 쌓는 자리가 됐고, 지역 사회의 포용과 나눔 정신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처럼 뜻깊은 행사가 10년 넘게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협력 덕분”이라며 “가족이 함께 만드는 시간 속에서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IY 소가구 만들기’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만든 공동체적 나눔의 현장이었다. 목재 가구 한 조각 한 조각에 담긴 가족의 웃음이 유성의 진정한 가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