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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우주메리미’ 정소민, 생존형 로코 히로인 등극…생활 밀착형 연기 호평

 

배우 정소민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생존형 로코 히로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31일과 11월 1일 방송된 7·8회에서 정소민은 벼랑 끝에서 사랑과 인생을 동시에 붙잡으려는 유메리 역으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 현실적인 설렘, 정소민의 생활 밀착형 연기

7회에서는 김우주(최우식 분)의 고백을 받은 메리가 당황스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감정을 미묘하게 표현했다. 입원 중인 전 우주(서범준 분)를 대신 돌봐준 우주에게 “다음부턴 신경 쓰이게 안 할게요”라고 전하며 미소를 짓는 장면에서 정소민은 수줍음과 따뜻한 진심이 뒤섞인 ‘생활형 설렘’을 완벽히 구현했다.

 

또한 우주가 명순당 후계자라는 사실과, 자신이 그의 인생에 얽혀 있었다는 진실을 알게 된 뒤에도 “그만 도와줘도 돼요. 나도 마음이 불편했어요”라며 감정을 눌러 담은 대사로, 복잡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 갈대밭 키스신, ‘가짜 신혼’이 ‘진짜 사랑’으로

극 중 메리와 우주는 갈대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첫 입맞춤을 나눴다. 정소민은 억눌렀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을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 ‘가짜 부부’가 진짜 연인으로 변화하는 전환점을 완성했다. 특히 현실과 로맨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 가족과 사랑의 교차점…한층 성숙해진 유메리

8회에서는 메리가 고향 집에서 우주와 함께 보내는 따뜻한 장면들이 그려졌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추모공원을 찾는 모습에서는 가족의 따뜻함과 인생의 덧없음을 동시에 담아내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이후 메리는 우주와 비밀 연애를 시작하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지만, 가짜 신혼 사실이 들통나며 새로운 위기를 맞는다.

 

■ 시청자 반응 “정소민 때문에 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소민 사투리 너무 사랑스럽다”, “정소민-최우식 케미 최고”, “메리의 현실적 감정선이 공감된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정소민은 특유의 따뜻한 표현력으로 밝음과 불안, 사랑과 책임감이 공존하는 메리의 복합적인 감정을 균형 있게 소화하며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정소민은 이번 작품에서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이 아닌, 현실을 견디며 사랑을 배워가는 인간적인 여성을 그려냈다. 그 섬세한 연기가 ‘우주메리미’를 더욱 따뜻하게 빛나게 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