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오는 11월 3일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권발급신청서 음성안내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여권발급신청서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음성으로 작성 요령과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시각장애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부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여권을 발급한 바 있으며,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포용적 행정의 연장선상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지털 접근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이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행정의 진정한 혁신은 기술보다 배려에서 시작된다. 외교부의 이번 시도는 ‘모두를 위한 행정’이라는 가치가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