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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포천시 ‘가나안의집’, 창립 35주년 기념식 개최… 시각장애인 자립의 모범

 

포천시 시각장애인거주시설 ‘가나안의집’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10월 30일 다온컨벤션 다온홀에서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나안의집의 35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역사회와 함께 향후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김옥경 사회복지법인 온길 대표 등 관내 복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표창 수여 ▲기념사 및 축사 ▲리본 커팅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가나안의집 자립생활 체험시설 ‘라메드빌’ 개소 영상 상영도 함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라메드빌’은 시각장애인이 일정 기간 원룸형 공간에서 생활하며 자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독립적 생활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가나안의집은 이용인 21명, 종사자 15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응 훈련, 자립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가나안의집의 35년은 지역사회와 함께한 성장의 역사이자, 시각장애인 복지 발전의 상징”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포용적 복지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35년의 발자취는 헌신의 시간이었다. ‘가나안의집’이 보여준 포용과 자립의 여정이 포천시 복지정책의 든든한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