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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흥군, 대학생 지원 확대… 등록금·생활비·해외유학 장학사업 추진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 정관 개정으로 대학생 장학사업 본격 추진

 

고흥군이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복지 확대를 위해 대학생 지원 장학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공영민)**는 오는 2026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지난 29일 고흥군청 흥양홀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대의원 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대학생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고흥군이 그동안 초·중·고생 위주로 진행하던 장학사업을 대학생까지 확대한 것으로, 지역 청년층의 학업 지속과 정착을 돕기 위한 종합적인 교육 복지 정책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생 8학기 등록금 지원저소득층 대학생 생활안정 장학금고흥군 미래전략 산업분야 전공 해외유학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고흥군에 주소를 두고, 고흥군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한 학생으로 한정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 향상과 청년 인구 유출 방지, 나아가 지역 정착률 제고 및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이번 정관 개정으로 대학생까지 장학 지원 범위를 넓히게 됐다”며 “고흥에서 자란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내년 3월 정기총회에서 지원금액, 신청 절차, 선정 기준 등을 확정한 후 세부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최고의 투자’라는 말처럼, 고흥의 이번 결정은 미래 인재에 대한 확실한 투자다. 지역이 청년을 지키면, 청년이 다시 지역을 살린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