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전 세계 청년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은 국제 청년 포럼 **‘IFWY(이프위) 2025 파이널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은평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대문구 일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이 161개국 2만7천여 명의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변화를 위한 연결(Connect for Change)’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브라질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보츠와나 가보로네,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를 거쳐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무대인 서울에서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은평구와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 MBC, 한양대학교가 공동 주최했으며, 청년들이 ▲기후 위기 ▲디지털 윤리 ▲사회 불평등 ▲평화와 협력 등 인류 공통 과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3일간의 논의를 통해 청년들은 미래세대의 행동지침이자 글로벌 어젠다를 담은 **‘이프위(IFWY) 2025 은평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평화와 기술을 위한 교육 혁신 ▲청년의 글로벌 거버넌스 참여 제도화 ▲디지털 리터러시 협약 구축 ▲‘글로벌 녹색연대(Green Solidarity Pact)’ 추진 ▲청년 경제포용기금 설립 ▲정신건강·사회 회복력 강화 ▲평화 인프라 구축 ▲국제 투명성 지수 도입 ▲글로벌 혁신 샌드박스 제도화 등 2030년까지 추진해야 할 9대 권고안이 담겼다.
청년들은 선언문을 통해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기업이 함께 윤리적 투자와 청년 주도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은평선언문’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청년 세대가 직접 논의하고 합의한 실천 중심의 글로벌 행동 계획으로 평가된다. 청년들은 이를 통해 ‘사람(People)·지구(Planet)·목적(Purpose)’을 위한 연대의 여정을 새롭게 출발시켰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IFWY 2025 은평선언문은 은평에서 시작된 지역의 움직임이 세계를 향한 약속으로 확장된 결과물”이라며, “청년들이 제시한 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세계 청년의 연대로 완성됐다. ‘은평선언문’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청년 세대의 약속이자, 미래를 향한 행동의 선언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