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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단양군, ‘단양수박연구회 화합 한마당’ 성료… 명품 수박의 자부심 빛났다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이 다시 한 번 ‘명품 단양수박’의 위상을 확인했다. 매년 지역 농업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열리는 **‘단양수박연구회 화합 한마당’**이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0월 28일 단양수박연구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한 내외빈과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수고를 격려하고 지역 농업의 발전을 함께 다짐했다.

 

단양수박은 선명한 빛깔과 진한 단맛으로 전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름 대표 과일’로 손꼽힌다. 특히 석회암 지대의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어상천 수박은 큰 일교차로 인해 당도와 향이 뛰어나, 명품 수박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수박값이 오르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됐지만, 긴 무더위로 품질 저하 우려가 컸던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양의 농업인들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재배 기술 향상 노력으로 단양수박의 우수성을 지켜내며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행사에서는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한 해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 뒤,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웃음과 화합이 넘치는 축제가 펼쳐졌다.

 

이기택 단양수박연구회장은 “올해 기후가 쉽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정성과 협력으로 단양수박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과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수박은 단양을 대표하는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군에서도 농가 경쟁력 강화와 유통망 확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합 한마당은 ‘명품 단양수박’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농업인의 단합과 지역 농업의 미래 비전을 함께 그린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기후의 한계를 넘어선 ‘단양수박’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농업인들의 땀과 자부심이 빚은 단양의 상징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