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시각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행사는 10월 29일 오전 10시 단양관광호텔에서 열렸으며,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기념식은 시각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상징하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을 통해 용기와 도전의 가치를 되새기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포용사회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축사에서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용기의 상징이며, 그 정신이 우리 사회에 진정한 통합의 의미를 일깨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재활 지원, 활동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당당한 경제활동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참석자들은 따뜻한 박수로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단양군은 매년 기념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흰지팡이’는 단순한 보조기구가 아닌,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용기의 상징이다. 단양의 이번 행사는 그 의미를 다시금 일깨운 뜻깊은 자리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