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가 지난 28일 방송된 3회를 통해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을 마무리하며 뜨거운 화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4.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2라운드 진출자를 확정지었다.
■ 추억과 감동을 동시에… ‘OST 조’의 여운
3회 첫 무대는 **시니어 심사위원에게는 추억을, 주니어 심사위원에게는 새로움을 안긴 ‘OST 조’**의 무대였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OST로 무대를 연 73호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6 어게인을 받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배우 이병헌의 ‘플레이리스트 1번 곡’으로 알려진 *‘내일은 사랑’*을 선보인 46호는 올 어게인을 달성하며 심사위원 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재범은 “음악은 나이도, 시대도 초월한다”고 감탄했고, 규현은 “이런 클래식한 보컬 정말 좋아한다”며 극찬을 남겼다.
■ “다시 한 번, 어게인!”… 재도전 가수들의 감동 스토리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신설된 **‘어게인 조’**의 무대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전 시즌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은 출연자들이 다시 도전한 이 무대에서, 시즌3의 ‘좀비 가수’로 화제를 모았던 80호는 윤하의 *‘맹그로브’*로 올 어게인을 받으며 감동의 재기를 이뤘다. 윤종신은 “이 무대를 위해 이 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 임재범의 ‘슈퍼 어게인’ 발동… 극적인 반전
‘슈가맨 조’의 2호는 *‘치고 달려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지만 2 어게인에 그쳐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임재범이 ‘슈퍼 어게인’을 발동, 2라운드 진출의 극적인 기회를 부여했다. 그는 “펑크 록을 시청자에게 전할 수 있는 빛 같은 존재”라며 선택 이유를 밝혀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 올 어게인 릴레이… 무대 장악한 실력파 참가자들
50호는 자신의 히트곡 *‘잘가’*를 새롭게 해석하며 올 어게인을 거머쥐었다. 백지영은 “목소리가 지문이다”라고 표현하며 감탄했고, 규현은 “이건 오디션이 아니라 축하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10호는 김경호의 *‘탈출’*로 폭발적인 메탈 무대를 선보이며 이해리와 임재범 모두를 전율케 했다.
44호는 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또 한 번 올 어게인을 받았다. 윤종신은 “김광석의 음악을 계승한 무대”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 최연소 참가자 27호의 ‘명태’… 세대 초월한 천재성
1라운드의 마지막 주자이자 최연소 참가자인 27호는 강산에의 *‘명태’*를 자신만의 리듬으로 소화하며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올 어게인을 받았으며, 규현은 “천재형 아티스트 같다”고 극찬했다. 임재범은 “오늘 무대 중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찬사를 더했다.
■ 2라운드 진출자 확정… 본격 ‘팀 대항전’ 예고
1라운드 결과 6 어게인 이상을 받은 35명이 자동 진출했으며, 심사위원단 회의를 거쳐 9호, 17호, 30호, 42호, 76호가 추가 합격했다. 다음 회에서는 심사위원이 직접 조합한 **‘팀 대항전’**이 펼쳐질 예정으로, 어떤 무대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싱어게인4’는 11월 4일(월) 밤 10시 30분 방송되며, 대국민 온라인 1차 투표도 같은 날 마감된다.
‘싱어게인4’는 단순한 오디션이 아니라, 무명가수들의 ‘두 번째 기회’라는 감동의 무대다. 각자의 사연과 열정이 어우러진 이 경연은 시청자들에게 음악 이상의 울림을 전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