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가족센터(센터장 박우석)**가 주최한 **‘세계음식문화축제’**가 지난 25일 용흥궁공원에서 1,000여 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필리핀, 중국, 대만, 한국, 베트남, 일본, 태국, 라오스, 중앙아시아, 캄보디아 등 12개국이 참여해 총 9개 음식 부스를 운영, 다채로운 세계의 맛을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비혼(베트남식 샐러드), 마라롱샤, 흑당버블티, 김치전, 쌀국수, 야끼소바, 팟카파오무쌉, 이크로스카, 록락 등 인기 메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디저트 박스가 특별 전시됐고, 마니산 닭강정의 후원으로 운영된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강화 전등사와 연계한 사찰음식 및 전통떡 체험, 나라별 놀이, VR, 타로, 캐리커처 체험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철 강화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윤재상 인천시의회 의원, 주영신 인천가족센터연합회 회장 등 4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지역 화합의 장을 함께했다.
식전행사로는 강화열두가락 농악과 강화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열렸으며, 본 무대에서는 가수 차민수, 수선화 자조모임의 필리핀 전통춤, 센터 댄스데이팀, 퓨전캔디팀이 무대를 꾸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참석한 주민들은 “푸드트럭 없이도 풍성한 축제였다”,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박우석 센터장은 “다문화 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적 강화군가족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음식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느껴진 건 단순한 ‘맛’이 아닌 ‘공감’이었습니다. 음식이 사람과 문화를 잇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한 축제였습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