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중단됐던 ‘IC(집적회로)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10월 28일 오전 9시부터 전면 재개했다고 밝혔다.
IC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카드 형태지만, 내장된 IC칩을 통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과 연동이 가능한 차세대 신분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IC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태그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손쉽게 신규 또는 재발급받을 수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시스템 점검 및 안정화 작업을 위해 9월부터 약 두 달간 발급 업무를 일시 중단했으며, 이번 재개를 통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정상적으로 IC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또한, 행안부는 의무 발급 대상자인 17세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제도적 유연성을 부여했다. 9~10월 중 발급이 중단된 기간이 포함된 경우, 기존 발급기한에 2개월을 추가 연장하고, 해당 기간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정안전부는 IC 주민등록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발급 절차나 시스템 관련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각 지역 주민센터에서 신속히 안내 및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C 주민등록증은 단순한 신분증을 넘어, 모바일 행정서비스 시대를 여는 기반 인프라다. 정부의 신속한 재개 조치로 디지털 신원 확인 체계가 다시 가동된 만큼, 안정적 시스템 운영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