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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이재욱·최성은, 15년 첫사랑의 진실 마주한다…‘마지막 썸머’ 하이라이트 공개

 

오는 **11월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 첫사랑의 비밀을 품은 리모델링 로맨스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슬링샷스튜디오)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과거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리모델링 로맨스를 그린다.

 

오늘(28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썸과 쌈 사이를 오가는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의 ‘땅콩집 동거기’로 시작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12살 여름의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다. 연필을 던지고 케첩을 뿌리는 하경의 당돌한 모습은 도하와의 15년간의 ‘99번 전쟁과 99번 평화’로 이어지며 달콤살벌한 케미를 완성한다.

 

■ “두 번 다시 보지 말자”…첫사랑의 상처가 깃든 재회

하이라이트 후반부에서는 분위기가 급변한다. “그때는 몰랐다. 우리의 전쟁이 이렇게 오래갈 줄은.” 도하의 내레이션과 함께 상복 차림의 하경이 등장하고, 그녀의 입에서 “두 번 다시 보지 말자”는 냉정한 말이 흘러나오며 과거의 사건이 두 사람 사이 깊은 상처로 남았음을 암시한다.

 

시간이 흘러 재회한 두 사람. 하경은 “올해도 나의 여름은 지독히도 운이 없을 것 같다”며 도하를 밀어내지만, 여전히 감정의 불씨는 남아 있다.

 

■ 쌍둥이 형의 비밀, 그리고 삼각 로맨스의 시작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밝혀진 또 하나의 충격적인 비밀. 하경의 분노는 도하가 아닌 **그의 쌍둥이 형 백도영(이재욱 1인 2역)**과 얽힌 과거 때문이었다. 과거의 오해와 상처가 얽히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진다.

 

여기에 **도하의 절친이자 변호사 서수혁(김건우 분)**이 합류하며 미묘한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경에게 “연애해 봐요, 우리”라고 고백하는 수혁, 그리고 이에 질세라 직진 모드로 돌입하는 도하의 대립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 이재욱·최성은·김건우, 감정선 폭발 예고

하이라이트 영상 속 이재욱은 장난기 어린 미소와 아련한 눈빛을 오가며 감정의 깊이를 드러냈고, 최성은은 차가움 속에 감춰진 따뜻한 상처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김건우가 더해져 세 배우의 감정선이 얽히는 입체적 서사를 예고했다.

 

‘마지막 썸머’는 그 이름처럼 한여름의 끝자락에서 다시 피어나는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다. 하이라이트만으로도 로맨스·서스펜스·청춘의 아픔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KBS 주말극의 새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작품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