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가 또 한 번 인생 최악의 하루를 맞는다.
오늘(27일) 저녁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연출 서용수 / 극본 김홍주 / 제작 LI엔터테인먼트·몬스터유니온) 11회에서는 **주시라(박은혜 분)**가 친구이자 사촌인 **윤언경(조향기 분)**과의 갈등으로 분노를 터뜨리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앞서 시라는 결혼을 약속했던 **홍사장(김덕현 분)**이 본처는 물론 세 명의 내연녀까지 둔 희대의 바람둥이임을 알게 되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그 과정에서 시라가 홍사장의 여자들에게 봉변을 당하자, 딸 **강마리(하승리 분)**가 그녀를 구하러 달려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서먹했던 모녀 관계가 다시 화해의 국면을 맞으며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공개된 11회 스틸 속 시라는 또다시 화를 참지 못한 듯 잔뜩 격앙된 표정으로 등장한다.
그 분노의 원인은 다름 아닌 사촌 언경. 언경이 마리의 대학 졸업 선물을 건넨 뒤 “영문을 모르겠다”는 태도를 보이지만, 시라의 날카로운 시선은 그를 매섭게 겨눈다.
시라를 폭발하게 한 **‘졸업 선물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두 사람의 언쟁에 **언경의 남편 진기식(공정환 분)**이 끼어들며 상황은 한층 복잡해진다.
기식은 언경을 따로 불러 질책하지만, 언경 역시 굽히지 않으며 부부 사이에도 냉랭한 기류가 형성된다.
한편, 급전이 필요해진 시라는 엄마 **윤순애(금보라 분)**와 함께 금은방을 찾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혹스러워하고, 결국 또다시 모녀 간 설전이 벌어진다.
길 한복판에서 분을 참지 못하고 터져버린 시라의 감정선과, 그녀를 덮친 거대한 불운의 정체는 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
KBS 1TV ‘마리와 별난 아빠들’ 11회는 오늘(27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박은혜는 폭풍 같은 감정선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로 시청자를 몰입시킨다.
그녀가 표현하는 ‘주시라’의 불운과 분노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한 여성이 세상과 맞서 성장해가는 서사의 중심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