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흐림동두천 7.2℃
  • 맑음강릉 13.6℃
  • 박무서울 9.3℃
  • 맑음대전 7.2℃
  • 구름조금대구 8.6℃
  • 구름많음울산 11.5℃
  • 맑음광주 5.9℃
  • 흐림부산 12.7℃
  • 맑음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4.6℃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1℃
  • 흐림강진군 7.6℃
  • 구름많음경주시 10.2℃
  • 흐림거제 11.9℃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광주시, ‘제27회 경기도무형유산대축제’ 성료… 전통과 현재를 잇다

 

광주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제27회 경기도무형유산대축제’가 시민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사)경기무형유산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천년을 담은 무형유산, 도민의 품으로’라는 주제 아래 경기도 무형유산의 전통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광주시에서 개최돼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판소리, 무용, 농악, 연희 등 다양한 무형유산 기·예능 보유자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예·민속놀이·전통음식 체험,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젊은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확대해 세대와 국적을 넘나드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판소리, 갓일, 화혜장, 소목장, 석장, 사기장, 남한산성 소주, 광지원 농악 등 10개 종목의 국가 및 도 지정 무형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이번 축제를 통해 ‘무형유산의 보고(寶庫)’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환영사에서 “무형유산대축제가 11년 만에 10개의 무형유산을 간직한 광주시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이 오늘의 문화로, 또 오늘의 문화가 내일의 유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경기무형유산총연합회 강환구 회장은 “무형유산대축제가 전통문화의 지속가능한 계승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방세환 시장님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주가 ‘무형유산의 도시’로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전통의 가치가 세대를 넘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