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 **‘임실 펫투어’**를 선보이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 가구 증가로 인한 ‘펫 트래블(Pet Travel)’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관광객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에 맞춘 ‘임실 펫투어’ 첫 선
임실군은 오수의견관광지와 지역 대표 관광명소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석대학교 RISE 사업단과 협력해 펫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24일 열린 첫 번째 투어는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오수의견관광지 등을 포함한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자연 속에서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등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 임실의 자연과 문화, 반려견과 함께 즐긴다
첫 회 투어에 이어 오는 31일에는 두 번째 임실 펫투어가 예정돼 있다. 이번 코스는 △천만송이 국화꽃이 피어나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역사적 명소 오수의견관광지로 구성됐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유럽풍 정원, 구절초 공원, 치즈 만들기 체험 등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수의견관광지는 ‘의견(義犬)의 전설’로 유명한 장소로, 반려동물 전용 잔디광장과 조형물, 산책로, 휴게공간이 조성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명소로 꼽힌다.
■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펫투어 운영
‘임실 펫투어’는 반려견 전용 버스를 통해 운영되며, 반려견용 안전벨트가 제공된다. 또한 전문 사진작가와 반려동물 전문 여행가이드 **‘펫가이더(Pet Guider)’**가 동행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투어 관련 상세 일정과 예약은 펫츠고 트래블(Petsgo Travel)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도시로 발전할 것”
심 민 임실군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임실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펫투어를 통해 임실의 자연과 문화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실 펫투어’는 단순한 여행 상품이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관광 모델이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실군의 관광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