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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고용노동부,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포상,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꿔낸 혁신리더 포상·격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고, 수상 기관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 혁신과 적극적인 공직문화 확산을 통해 국민에게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능한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총 28건으로, 국민과의 소통 강화, 기관 간 협업, 업무방식 개선 등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특히 고용노동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행정서비스를 구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부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근로복지공단의 ‘의료취약지 거주 소아 및 청소년을 위한 필수의료 안전망 강화’ 사례가 수상했다. 해당 사업은 야간 의료 공백이 심각했던 태백 지역에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을 개설해 주간에만 가능하던 진료를 오후 11시까지 확대 운영한 사례다. 이를 통해 지역 내 374명의 소아 환자가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장기적으로는 약 4,900명의 아동·청소년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기반을 마련했다.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상은 고용노동부 본부 직업건강증진팀의 ‘작업현장 체감온도 측정체계(K-온습도계) 구축’ 사례가 차지했다. 이 팀은 기상청 및 민간기업과 협업해 실제 작업 환경의 체감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K-온습도계를 개발·보급함으로써,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과 근로자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기여했다.

 

김영훈 장관은 간담회에서 “오늘 수상한 기관들의 열정과 노력이 ‘일 잘하는 정부’의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 혁신은 거창한 구호보다 현장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이번 우수사례처럼 국민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노력들이 쌓여, 진정한 ‘유능한 정부’의 표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