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관광객 1,000만 시대’ 실현을 위한 대규모 관광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섰다. 군은 10월 22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울진군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사업시행자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7~8월 진행된 민간제안 공모에서 우수 제안자가 선정된 이후, 실질적인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투자 실행 단계에 돌입하는 절차로 의미가 크다. 울진군은 공모 절차를 거쳐 2026년 1월 중 민간사업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근남면 산포리 697-4 일원 약 18만㎡**와 매화면 오산리 산 200번지 일원 약 134만㎡ 등 총 152만㎡ 규모다. 이곳에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300실 이상 숙박시설(호텔·콘도미니엄)**과 울진 지역 관광 수요를 고려한 컨벤션센터, ‘체육시설법’ 기준에 부합하는 18홀 이상 골프장이 필수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민간사업자가 창의적으로 복합 관광·레저시설을 제안할 수 있도록 설계의 자율성을 부여해 다양한 형태의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울진군은 현재 사업 인허가 검토와 투자 유치 여건 조성을 병행하며, 민간자본이 안정적으로 투자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의 전문성과 자본이 결합된 실질적인 투자 모델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은 울진 관광 1,000만 시대를 여는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심 있는 민간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창의적 투자 제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모 세부 내용은 울진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과 사업시행자 선정 공모지침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진의 바다와 산을 잇는 오션리조트 개발은 단순한 관광사업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공공과 민간의 조화로운 협력이 ‘지속 가능한 관광 울진’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