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통합돌봄법)’ 시행에 발맞춰 수요자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통합돌봄은 노쇠나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의료·건강·요양·돌봄·주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는 제도다.
구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총 264명의 대상자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155명에게 699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장기요양 재택의료, 방문진료,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건강관리 지원이 이뤄졌다. 여기에 건강장수센터 운영, 맞춤형 방문운동, 찾아가는 약물관리 서비스까지 더해지며 촘촘한 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복지 영역에서도 돌봄SOS, 긴급복지 지원, 저소득 어르신 식사지원, 낙상 예방 물품 설치 등을 연계해 재가 생활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 대상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도입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본사업 시행에 맞춰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이용자 만족도가 높았던 ‘건강 방문맞춤운동’을 확대하고, 낙상 방지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퇴원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영양죽 제공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됐다.
의료 인프라도 확대됐다. 퇴원환자 연계 의료기관은 기존 5곳에서 13곳으로 늘었고,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역시 2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참여하는 건강장수센터도 운영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행정 체계도 정비했다. 보건소 내 전담 조직을 ‘건강돌봄팀’으로 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으며, 전산시스템 점검과 동주민센터 순회 간담회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현장 점검도 이어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최근 늘좋은 내과를 방문해 방문진료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중곡1동 주민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빈틈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라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광진형 돌봄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설이 아닌 집에서의 돌봄’은 고령사회가 선택해야 할 방향이다. 이제는 속도보다 완성도가 중요하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