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응급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마을 단위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군은 31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대상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9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흥군은 지난 2024년부터 515개 마을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36대 설치를 완료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장비로, 신속한 사용 여부가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교육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심폐소생술(CPR) 이론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 폐쇄 등 응급처치 ▲119 신고 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이해도와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군은 향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교육을 병행해 마을 단위 응급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장비 보급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응급상황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은 의료진이 아닌 ‘이웃’이다. 결국 생명을 살리는 건 장비보다 준비된 사람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