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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농식품부, 시니어 농촌활력단 출범…은퇴자 재능 나눔

공무원·전문직 등 도시 은퇴자들 구성 '시니어 농촌활력단' 출범

 

농림축산식품부가 은퇴 전문인력을 활용한 농촌 지원에 본격 나선다. 오는 4월부터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전국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와 도시 은퇴자의 사회 참여 기회 부족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촌은 필수 서비스 제공 인력이 부족한 반면, 도시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은퇴자들이 역할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퇴자들이 농촌 현장을 직접 방문해 봉사와 전문 상담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생활 여건 개선과 함께 도농 교류 확대, 은퇴자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총 5개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구성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의 퇴직공무원 봉사단체 ‘상록자원봉사단’과 의료 분야 전문 단체인 ‘대한한의사봉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4월부터 10월까지 총 34회에 걸쳐 농촌 현장을 찾는다.

 

이들은 행정 지원과 의료 상담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촌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향후 사업 영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행정과 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세무, 법률 등 다양한 전문 분야까지 재능나눔 서비스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촌재능나눔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5년까지 약 19만 명의 봉사자가 1만2,500여 개 마을에서 활동했으며, 올해도 1,100개 마을, 약 6만2천 명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퇴 인력은 ‘부담’이 아닌 ‘자산’이다. 이들의 경험이 농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속 가능한 참여 구조가 관건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