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이 내려앉은 4월, 충남 전역이 꽃과 축제로 물들고 있다. 충남도는 봄철 관광 수요에 맞춰 도내 대표 여행지와 축제를 담은 ‘월간 충남 4월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는 ‘당신의 시선이 머무는 곳, 충남의 봄’을 주제로 자연·문화·체험이 어우러진 여행 코스를 제안하며, 지역별 매력을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태안, 꽃과 바다가 전하는 치유의 시간
충남 태안에서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열린다. 꽃지해안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꽃지해수욕장의 낙조는 서해를 대표하는 절경으로,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해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안면도수목원과 새롭게 조성된 안면도 지방정원은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근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튤립 꽃 박람회가 함께 열려 화려한 봄의 정점을 이룬다.
여기에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해양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대표 치유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 추천 코스
영목항 전망대 → 꽃지해수욕장 → 안면도수목원 → 코리아플라워파크 → 태안해양치유센터
아산, 이순신 정신으로 물드는 봄
아산에서는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가 열린다. 온양온천역과 현충사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현한다.
행렬 퍼레이드, 전통 체험, 전술 놀이 등 참여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현충사를 비롯해 곡교천 은행나무길, 신정호 지방정원 등은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또한 피나클랜드에서는 봄꽃 축제와 함께 공연·불꽃쇼가 이어져 관광 만족도를 높인다.
▷ 추천 코스
외암민속마을 → 현충사 → 곡교천 → 신정호 → 피나클랜드
당진, 전통과 낭만이 공존하는 봄
당진에서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개최된다. 수천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줄다리기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 행사다.
삽교호 관광지는 봄철 대표 명소로, 자전거길과 놀이시설, 노을 풍경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특히 드론 라이트 쇼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합덕제, 골정지, 군자정 등은 벚꽃 시즌 ‘꽃캉스’ 명소로 떠오르며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추천 코스
합덕제 → 면천 골정지 → 기지시줄다리기 → 삽교호 관광지 → 드론 라이트 쇼
충남 전역, 봄꽃 명소 ‘풍성’
충남 곳곳에서는 다양한 봄꽃 명소가 상춘객을 맞이한다.
천안 천호지와 원성천은 벚꽃 명소로 SNS 인증샷 장소로 떠올랐으며, 각원사는 다양한 종류의 벚꽃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부여에서는 유채꽃 축제가 열려 금강변을 노란 물결로 채우고, 보령·청양·서산 등지에서도 벚꽃길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풍경이 이어진다.
충남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차 할인과 디지털 관광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 중이다.
올봄 충남은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치유·역사·체험이 결합된 입체적인 여행지로 진화하고 있다. 짧은 계절인 만큼, 지금이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