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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행안부, ‘AI 리더’ 169명 출범…공직사회 인공지능 혁신 본격화

현업에서 AI 혁신을 선도할 거점 인력 발대식 개최

 

행정안전부가 공직사회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 핵심 인력을 공식 출범시키며 디지털 행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23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AI 리더’ 발대식을 개최하고, ‘2026 누구나 쉽게, AnD(AI·Data) 챌린지’ 본선 경연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행정 서비스 전반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169명 AI 리더, 행정 혁신의 ‘핵심 축’ 역할

최근 생성형 AI 기술 확산으로 공공부문에서도 AI 기반 업무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단순 도입만으로는 조직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업무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 즉 ‘AI 리더’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발된 AI 리더는 본부와 소속기관 등 각 부서에서 선발된 169명으로, 단순 활용자를 넘어 실제 행정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안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현장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AnD 챌린지’ 역대 최대…AI 행정 아이디어 경쟁

발대식과 함께 열린 ‘AnD 챌린지’ 본선에서는 총 19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재난안전과 행정혁신 등 주요 정책 현안을 AI와 데이터로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로, 해마다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 과제는 총 6건으로,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

  • 지방규제 합리화 AI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 AI 기반 체납관리 민원서비스
  • AI 활용 마약류 자동 분석 기술
  • 실시간 강우 데이터 기반 침수 대응 시스템
  • 보이스피싱 대응 AI 에이전트
  • 소방 민원 지식공유 AI 시스템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이 각각 선정돼 상금과 함께 장관상 등이 수여됐다.

 

범정부 AI 협력 강화…정책 시너지 기대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가 AI 정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정부 차원의 AI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행정안전부와 과기정통부는 향후 정책 공조를 강화해 AI 기반 행정 혁신이 국민 생활 편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는 행정 현장에 AI가 본격 도입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혁신은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행정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기술 도입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사람’과 ‘활용력’이라는 점에서 이번 AI 리더 출범은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