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항 신항 개장을 앞두고 현장 점검과 함께 군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20일 새만금항 신항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정과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항만 운영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5만 톤급 2선석 규모의 잡화부두와 연장 2.35km에 달하는 북측 진입도로 등 핵심 시설의 추진 현황이 보고됐다. 김 지사는 공정 진행 상황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피며 철저한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도는 ▲주요 구조물 공정 관리 ▲하역·물류 운영 준비 ▲항만 접근 교통 여건 ▲재난 및 비상 대응 체계 등 개장 전 필수 점검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후속 조치 계획도 논의했다.
현장 점검에 앞서 김 지사는 항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산항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항만 물류업계 관계자와 노동조합 등 약 25명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군산항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준설 문제 해결을 위해 ▲금강하굿둑 상류 구간 준설 ▲유지 준설사업비 확대 ▲상시 준설체계 구축을 위한 용역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 물동량 확대를 위해 7부두 해상풍력 구조물 야적장 활용과 중량 화물 부두 반영, 특송화물 통관장 검색기 추가 설치 등 물류 인프라 확충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항만 종사자들은 준설토 투기장 조기 완공과 상시 준설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향후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기 실무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현안을 관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항 신항은 전북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개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항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항만 경쟁력은 곧 지역 경제의 경쟁력이다. 전북이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번 대응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