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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중동 수출기업 긴급 지원…수출바우처·금융지원 확대

 

정부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실물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5일 오후 3시를 기해 원유와 가스를 대상으로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원유 수급 대응 및 비축유 방출 준비

정부는 원유 공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물량 확보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필요 시 정부 비축유 방출 준비에도 착수했다.

 

또 발전 및 도시가스 수요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대체 물량 확보를 추진하는 등 에너지 수급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석유가격 안정 위한 시장 점검

석유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시장 관리도 병행된다.

 

정부는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석유 수급 및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또 불법 석유 유통과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

 

이 과정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단이 운영된다.

 

또한 한국석유관리원도 특별 기획검사를 병행해 시장 질서를 점검할 예정이다.

 

중동 수출기업 긴급 지원

중동 지역으로 수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수출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쟁위험 할증료나 물류 반송 비용 등을 지원하는 긴급 수출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기업의 유동성 부담을 완화한다.

 

이를 위해 수출 제작자금 보증 한도를 확대하고 보증 만기를 연장하는 한편,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지원도 추진한다.

 

수출기업 상담창구 운영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상담 창구도 운영된다.

 

중동 지역 수출기업은 KOTRA ‘무역투자24’의 긴급 대응 상담 데스크(☎1600-7119)와 한국무역협회 상담센터(☎02-6000-5935)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동 정세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에너지 수급과 수출 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동 지역의 긴장은 국제 유가와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수급 안정과 수출기업 지원이 동시에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 대응 속도와 현장 체감도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