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레스토랑부터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까지, 극과 극 공간을 넘나드는 임장이 펼쳐졌다.
12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는 지난 회차에 이어 ‘흑백세권’ 특집 2탄과 함께 ‘강원도 혹한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흑백세권’ 2탄에서는 김숙, 윤남노, 박은영이 강남구 청담동으로 향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요식업 격전지 청담동에서 17년간 자리를 지켜온 타미 리 셰프의 레스토랑.
타미 리는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프렌치 파파’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레스토랑 내부는 클래식한 메인 다이닝 공간과 효율적으로 설계된 주방, 전문 조리 설비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공간답게, 운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강원도 혹한기’ 특집에서는 최저 기온 영하 10도, 체감 온도 영하 13도에 달하는 강추위 속 강원도 정선 오지마을로 임장을 떠났다.
‘자연파’ 김대호·양세형과 ‘도시파’ 양세찬·안재현이 팀을 이뤄 극과 극 케미를 선보였다. 촬영 당일 내린 눈으로 계곡이 얼어붙으며 자연 스케이트장이 형성됐고, 출연진은 돌로 얼음을 깨거나 서로 썰매를 끌어주며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원권’을 걸고 펼쳐진 컬링 대결에서 양세찬이 단 1점 차로 승리, 곧바로 ‘전원 입수’를 언급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산길을 따라 도착한 첫 번째 임장지는 과거 화전민이 거주하던 가옥이었다. 현재 10가구 남짓 남은 마을에서, 집주인의 친할머니 생가 터이자 마을의 시작점이 된 상징적 공간이다.
집주인은 약 20년 전 정선으로 들어와 리모델링 없이 옛 구조를 유지한 채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로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재개발을 계기로 이곳에 정착했다는 사연도 전했다.
특히 집 앞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며, 깊은 산속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집주인의 허락 아래 진행된 ‘살아보기 임장’에서는 네 사람이 직접 점심 준비에 나섰다. 과연 혹한 속 야외 생활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청담동의 세련된 레스토랑과 정선 오지마을의 화전민 가옥. 전혀 다른 두 공간이 보여준 공통점은 ‘사람의 이야기’였다. 결국 집과 공간을 완성하는 건 구조가 아닌 삶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운 방송이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