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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식품부,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시상…이상기후 딸기 모델 발굴

2025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1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5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이상기후로 인한 딸기 생산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상기후 적응형 딸기 AI 재배모델’ 발굴을 목표로 추진됐다.

 

데이터 기반 예선, 온실 실증 본선

경진대회는 우수 농가의 생육·환경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예선과, 선발된 알고리즘을 실제 온실에 적용해 원격 재배·관리를 수행하는 본선(실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은 생육 예측, 목표 설정, 제어 전략 수립 등 재배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52개 팀, 275명이 참가했으며 국내 주요 대학과 산업체뿐 아니라 해외 명문대 재학생과 글로벌 기업도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 오른 4개 팀 가운데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이 선정됐다.

 

1분 단위 안전성 평가…대상 ‘BERRYSMART팀’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은 ‘BERRYSMART팀(팀장 이수용)’이 차지했다.

 

이 팀은 데이터 수집부터 예측, 목표 설정, 제어 계획·실행, 재조정에 이르는 6단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1분 간격으로 온실 환경 안전성을 점검해 급격한 기후 변화에도 작물 피해를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Dfx’ 팀이 수상했다. 센서와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일·주·월 단위 목표 생육 상태를 설정하고 온실 환경을 최적화한 전략이 주목받았다.

 

우수상은 챗봇 기반 제어 기술을 선보인 ‘딸기먹고 디버깅’, 성장 단계별 실시간 최적화를 구현한 ‘BerryMind’ 팀이 각각 수상했다.

 

한·중 협력 논의…AI 현장 확산 모색

시상식과 함께 열린 포럼에서는 저장대학교 Tao Lin 교수가 네덜란드 AI 경진대회 우승 전략을 소개하고, 한·중 스마트농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팜커넥트 김수진 이사는 농업 현장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실증–도입–확산으로 이어지는 연계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종구 차관은 “발굴된 우수 알고리즘이 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장 보급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국제 교류를 통해 스마트농업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상기후는 위기지만, 데이터와 AI는 해법이 될 수 있다. 실험실을 넘어 온실 현장까지 연결된 이번 경진대회가 한국 스마트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