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핵심 기업들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며, 2026년 연내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은 특화단지에 입주한 LG에너지솔루션과 이녹스리튬의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충북도는 산업기반시설 구축 지원의 일환으로 전력·용수·폐수 등 필수 설비 확충에 힘써 왔다.
앞서 2023년 7월 오창 과학산업단지, 오창 제2산업단지, 오창 테크노폴리스, 오창 나노테크 산업단지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충북도는 관련 국비 확보에 집중해 총 사업비의 40%에 해당하는 86억6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신형 배터리 제품 양산을 지원하기 위해 오창변전소에서 제2공장까지 연결되는 154kV 전력선로(약 4km) 구축 사업에 총 146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58억6000만 원의 국비가 2025년에 지원됐다.
또한 2026년에는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서 양극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이녹스리튬의 본격 가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오창변전소에서 공장까지 이어지는 22.9kV 전력선로(약 6km) 구축에 총 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28억 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충북도는 그간 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국비를 적기에 확보해 왔다. 특히 전력 계통 이중화와 보강을 통해 예상치 못한 정전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차질과 복구 비용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북도는 이번 산업기반시설 구축 지원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맹은영 충북도 AI과학인재국장은 “앞으로도 특화단지 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산업기반시설 수요를 적극 발굴해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은 기술 못지않게 인프라에서 갈린다. 전력 안정성 확보가 충북 특화단지의 ‘보이지 않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