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청년 세대와 군정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7일 오후 7시,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청년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열고 청년들과 직접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평일 낮 시간대에 진행돼 참여가 쉽지 않았던 기존 군민 소통행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직장인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참여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약 130명의 청년이 참석해 예상을 뛰어넘는 참여 열기를 보였다. 양평 청년들이 군정 전반과 지역의 미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행사는 기존 소통한마당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직접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한 뒤, 가족복지과장이 청년 정책과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이후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들의 질문과 제안이 이어졌고, 관련 국·소장이 무대에 올라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청년들은 이날 △청년 자영업자 지원 확대와 연령 기준 완화 △지역 농수산물 온라인 유통 구조 마련 △직장인·자영업자를 위한 청년 전용 공간 조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레저·스포츠 안내체계 구축 △야간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설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농업인과 청년 창업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특화 작물 재배 확대에 따른 온라인 판로 구축, 지역 선배 기업인과 연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질적인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전진선 군수는 “바쁜 저녁 시간에도 많은 청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청년들이 양평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온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이번 소통한마당에서 제안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청년의 목소리를 ‘행사’로만 듣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소통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