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2.4GW 조성사업’의 핵심 축인 800MW급 공공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자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 800MW급 해상풍력, 부안 앞바다서 첫 시동
도는 부안 인근 해역 약 126㎢를 대상으로 하는 800M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시행자 모집을 위해 1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사전 설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관련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 지침과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사업자 선정과정에 반영할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구역은 지난해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舊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승인된 확산단지1(1GW) 내 사업 부지다. 이는 전북도가 중점 추진 중인 ‘서남권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핵심 공공 사업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 공공기관 대표사 중심… 민간 참여는 개방형
이번 공모는 공공투자 방식을 채택해 대표사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다. 다만, 국내외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폭넓은 참여를 허용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응모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전북도는 선정 과정에서 ▲발전단지 조성 역량, ▲국가 및 지역경제 기여도,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산업 인프라 구축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사전 설명회 이후에는 의견을 반영해 2월 초 사업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 청정에너지 전환의 중추, 서남권 프로젝트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지난해 2월 고창 200MW와 부안 800MW를 포함한 ‘확산단지1(1GW)’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가 지정되며 법적 기반을 확보했다. 이후 10월부터 전북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의를 진행해, 이달 초 공공 공모지침서를 최종 확정했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청정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역량 있는 사업자가 선정돼 부안을 비롯한 서남권 해상풍력 개발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확산단지2(1GW) 역시 집적화단지 지정이 진행 중인 만큼, 민간 부문 사업자 선정도 신속히 추진해 전체 단지를 계획대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모가 진행된 고창 200MW 해상풍력 부문은 서남권윈드파워㈜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 현재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마치고 순항 중이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단순한 에너지 사업을 넘어,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북형 청정에너지 전환 모델’의 실질적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